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현대오토에버, `장애인 헬프 앱 개발` 콘테스트 개최
박종진 기자 truth@dt.co.kr | 입력: 2017-06-19 15:08

현대오토에버(대표이사 장영욱)는 장애인 스마트폰 사용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'장애인 헬프 앱 개발 콘테스트'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.
콘테스트는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한 기부금을 통해 사단법인 그린라이트가 주관하고 국립특수교육원이 후원한다. 아이디어만으로 장애인 앱을 제작하고 마켓까지 등록할 수 있는 공모사업이다.

한국의 앱은 지난 2015년 말 기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160만개를 넘어섰지만 장애와 관련된 앱은 100여개에 불과하며 앱 제작 시에도 장애 접근성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. 장애인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다.

장애인의 스마트폰 사용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콘테스트의 모집기간은 오는 7월 30까지이며, 팀별로 참가자를 모집한다. 팀은 2~3명으로 구성 가능하며, 장애 대학생을 최소 1명 이상 포함해야 한다.

이후 신청 팀의 아이디어 기획서를 기반으로 공정한 심사를 거쳐 총 10팀을 선정, 아이디어 우수팀 시상금을 지급한다. 또 이들 10팀에는 앱 개발 전문가들의 전문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, 우수팀에는 앱을 제작하고 마켓에 등록할 수 있는 기회와 지원금·멘토링 등이 주어진다.

이번 콘테스트를 기획한 현대오토에버 관계자는 "장애인의 일상생활에 편리하게 사용될 앱의 완성을 기대한다"며 "IT 전문기업의 특성에 적합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"고 말했다.

박종진기자 truth@dt.co.kr

2017 현대오토에버 장애인 헬프 앱 개발 콘테스트 포스터. 현대오토에버 제공